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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세스 마이닝 이론 포스팅을 안 한지 굉장히 오래된 것 같아서 논문들 좀 찾아보다가 RPA가 한 번은 뭔지 제대로 알아야겠다 싶어서 Robotic Process Automation 논문을 읽게 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RPA가 무엇이고, RPA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아보겠다.

RPA란?

RPA란, 간단히 말하면 UI(User Interface) 상에서 사람이 단순하게 반복하던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말한다. RPA가 기존의 WFM(Workflow Management System)의 자동화 등과 다른 점은 'outside-in'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즉, 시스템 자체를 변경하거나 개발하는 것을 통해서 자동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은 변경되지 않은 채로 두고 UI를 ML 등으로 분석하거나 API나 HTML의 분석을 통해서 자동화를 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렇다면 어떤 일들이 RPA로 자동화될 수 있을까? 다음 그림을 보자.

RPA가 자동화시킬 수 있는 일들

 X축(가로축)은 일들이 서로 비슷한 정도를 말한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일이 다르고, 왼쪽으로 갈수록 비슷하다. Y축(세로축)은 일이 일어나는 빈도를 말한다. 위로 갈수록 더 자주 일어나고, 아래로 갈수록 더 드물게 일어난다. 기존의 자동화는 가장 자주 반복되는 일들인 비슷한 일들을 자동화했고, 적게 일어나는 비슷하지 않은 일들 혹은 예외적인 일들은 사람에 의해서만 처리가 가능하다. RPA는 이 사이에 있는, 너무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반복적인 일들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PA의 장점

RPA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1. 시스템(information system)을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 시스템 자체를 필요에 따라 변경하는 것은 굉장히 비용이 큰 행위이다. RPA는 이렇게 비용이 큰 시스템의 재설계 대신, 'outside-in' 방식으로 UI를 분석함으로써 자동화를 해결한다.
  2. 시스템의 변경에 강하다. 시스템은 언제든 기능적 측면이나 디자인적 측면에서 변화될 수 있다. RPA는 ML 등을 이용한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UI의 변화에도 반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RPA와 프로세스 마이닝

(블로그의 목적에 맞는..!) RPA와 프로세스 마이닝은 함께 활용될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1. Process dicovery: 사용자가 UI를 이용한 프로세스를 분석함으로써, 어떤 부분이 반복적으로 작업되었는지를 알아내고, 어떤 부분을 RPA를 활용하여 자동화해야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RPA를 통해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지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2. Conformance checking: 기존의 사용자 프로세스와 RPA 후의 사용자 프로세스를 비교분석함으로써 RPA의 성능 개선을 수치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어떤 deviation이 발생하였을 때, 이를 사람에게 알려서 처리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RPA가 무엇이고, RPA가 프로세스 마이닝과 함께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개인적으로 프로세스 마이닝과 RPA의 연관은 꽤 흥미로운 분야라고 생각한다.

 

 

References

van der Aalst, W.M.P., Bichler, M. & Heinzl, A. Robotic Process Automation. Bus Inf Syst Eng 60, 269–27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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